12과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기도

찬송/ 361장 기도하는 이 시간 기도/맡은이 오늘의 말씀 / 요한복음 17장 1~26절

외울말씀: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요한복음 17:15)

『 말씀 나누기 』예수님은 세상에 계시는 동안 기도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공생애 시작 전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하셨고, 사역 기간에는 이른 아침 한적한 곳에서 늘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3년 반 동안의 공생애를 마감하는 시점에 또 다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습니다. 고난의 기산이 다가오자 세상에 남을 제자들과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드린 기도는 어떤 기도였습니까?

●첫째, 주님의 영화를 위한 기도였습니다 (1-5절).

십자가 고난을 앞둔 예수님은 아버지께 자신을 영화롭게 해 달라며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기도는 자칫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기도는 대제사장의 직책을 가진 자신이 세상을 구원하는 사역을 완성하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영생은 오직 한 분이신 참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3절). 다시 말해 우리가 영생을 얻는 길은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해 이루신 일을 깨닫고, 그 일을 이루신 분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생을 위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인 자신이 먼저 하나님에게 영광을 받고, 그 영광을 제자들과 신앙 공동체에 나눠 주시기 위해 기도하셨습니다(22, 24절).

●둘째, 제자들의 안전과 성화를 위한 기도였습니다 (6-19절).

제자들 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것을 아신 예수님은 세상이라는 큰 대적 앞에서 주눅 들 제자들을 위해 본질적인 것을 구하셨습니다.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하고 핍박한 것처럼 제자들도 핍박당할 것을 아셨기에, 그들을 악하고 불의한 세상에서 지켜 달라며 기도하셨습니다. 이어 그들이 진리 가운데 행하며 믿음에 흔들림이 없기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주님의 현존을 부인하며 불신하는 악인들이 항상 존재합니다. 그래서 신실하게 사는 이들이 억울하게 핍박받고 고난당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납니다. 주님이 사랑하는 제자들의 안전과 성화를 위해 기도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의 안전과 성화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장차 믿게 될 성도들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20-26절).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예수님은 장래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해서라도 기도하셨습니다. 지금은 주를 부인하고 불신하는 이들이지만 그들도 주님을 믿고 회개하며 구원받기를 소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딤전 2:4). 예수님은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신 것처럼 장차 믿게 될 성도들도 그러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되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기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주 안에서 하나 되어 천국 영광에 참여하기를 간구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셨듯이 은혜 받은 우리도 믿음 없는 이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도록 뜨겁게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앞두고 자신과 제자들과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이 보여 주신 모범을 따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세상에 은혜 베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 첫 걸음이 우리의 기도입니다. 나 자신의 필요에 앞서 하나님이 나를 통해 영광받으시도록 기도하고,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모든 이가 영생의 복을 누리는 주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기까지 오늘도 내일도 기도합시다.

* 말씀 행하기: 1. 나를 위해 어떤 기도를 하고 있습니까? (5절)

2. 중보기도를 통해 이루어진 응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11절)

3. 오늘 나의 기도가 필요한 이는 누구입니까? (22-23절)

* 중보 기도 하나님 나라와 건강한 교회와 행복한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나라와 민족, 담임목사와 교회, 선교사와 선교지, 속회원, 전도 대상자 등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 헌금/ 찬송 365장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 마침기도/주기도문